경력직 이직을 마무리하며 사실 2021 연말쯤 포트폴리오를 한 번 만들고 서류 광탈을 겪었습니다. 그때 충격을 받아 전략적인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4~6년 차 중니어(middle)쯤 되면 디자인 스킬 부분은 당연하게 여깁니다. 주특기나 지원한 팀에 영감을 줄만한 요소가 없으면 서류 탈락입니다. 이제 가설 설정하고 그에 맞는 화면을 심미적으로 잘 그려내는 건 기본 소양으로 느껴집니다. ‘아 그러면 뭘 어떻게 하라는 건데?’ 싶은 분들을 위해 제 삽질을 공개합니다.
JD를 확인하자 JD(Job Description)에 힌트가 있다는 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필수/우대 사항에 적힌 항목을 경력기술서부터 잘 어필해봅시다. 이런 매력은 결정권자가 ‘이분은 이런게 좀..’ 이럴 때 쉴드가 되는 장치이니 초반부터 꾸준히 강조해야합니다. 필수/우대 역량이 부족해도 서류와 실무는 갈 수 있지만 최종 1인을 뽑는 자리에는 한 방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 때는 상쇄하는 다른 부분이 있어야 합니다. 주니어는 보통 젊음과 패기로 한 프로젝트 경험, 시니어라면 창업이나 리더십 경험 등으로 매력어필이 가능합니다. 특히 UX는 해당 도메인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관련 업무가 아니라면 사이드 프로젝트나 외주로 진행해봅시다. 관련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합격률이 크게 상승합니다.
이력서, 경력기술서를 작성하자 경력직 이직에서 경력 기술서는 꽤 중요한 요소입니다. HR에서 1차로 거를 수도 있으며 임원 면접에서는 내 경력 기술서를 토대로 질문합니다. 나의 핵심 역량이 바로 보이게 상단에 위치하면 유리한 질문을 이끌어 내기 좋습니다. 경력직은 링크드인과 리멤버로 헤드헌팅이 꽤 오는 편입니다.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상태를 변경한다면 연락이 올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한 번 연락했던 헤드헌터는 비슷한 공고가 나면 다시 연락을 줍니다.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자포트폴리오는 형식이 반입니다. 제가 이번에 지원을 고려한 국내 회사들의 경우 포트폴리오는 대부분 PDF 제출만 가능했습니다. 더구나 30mb ~ 80mb 정도의 용량 업로드만 지원합니다. 디자이너 뽑는다면서 왜 이런 PDF 형식을 고집하는걸까요?
장점- PDF 포트폴리오는 빠르게 넘기면서 보기가 편합니다.
- 어떤 환경에서도 동일한 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폴더로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구분하기 좋습니다.
- 썸네일로 포트폴리오를 인지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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